다큐멘터리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.
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온 우리 가족의 삶은 언제나 조금은 특별한 선택들을 통해 나아갔다.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어머니의 선택, 몽골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아버지의 선택, 자신의 가족을 꾸리려는 여동생의 선택,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화를 하겠다는 나의 선택. 그 무수한 선택들 안에서 우리 가족은 갈등하고 불안해하면서도 때로는 함께였고, 때로는 혼자였다. ‘나의 자리’를 찾기 위해 살아간 그 순간들을 지금부터 보여주려 한다.
2014년, ‘마이 플레이스’를 찾아서…